들어가기 앞서…
이 문제는 k를 직접 구하는 문제가 아니다. 교점 조건을 식으로 남긴 뒤, 구하려는 입력값을 f(12) 꼴로 바꾸는 문제다.
처음부터 함수 f의 전체 식을 찾으려고 하면 조건이 부족해 보인다. 하지만 실제로 필요한 것은 작은 입력값 5−9를 큰 입력 12의 함수값으로 되돌리는 연결이다.
문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학 공통 20번 문제
문제 텍스트 주관식
곡선 y=(51)x−3과 직선 y=x가 만나는 점의 x좌표를 k라 하자. 실수 전체의 집합에서 정의된 함수 f(x)가 다음 조건을 만족시킨다.
x>k인 모든 실수 x에 대하여
f(x)=(51)x−3이고
f(f(x))=3x이다.
f(k3×53k1)의 값을 구하시오. [4점]
정답
36
풀이
그래프에서 먼저 확인할 것
처음에는 k를 직접 구하려고 하지 말고, 두 그래프가 만나는 위치만 대략 본다. 곡선 y=(51)x−3=53−x는 감소하고, 직선 y=x는 증가한다.
x=2와 x=3을 넣어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53−2=5>2,53−3=1<3
따라서 교점의 x좌표는 2<k<3이다. 이 문제에서 나중에 x=12를 써야 하므로, 12>k를 바로 확보하는 것이 첫 손동작이다.
교점 k의 정확한 값보다 2<k<3, 즉 12>k라는 위치 정보가 먼저 필요하다.
교점 조건 자체는 수치보다 식으로 남기는 것이 좋다. 교점에서 y=x와 y=53−x가 같으므로
k=53−k
이다. 양변에 5k를 곱하면 다음 식을 얻는다.
k5k=53
이 식은 구하려는 입력값의 k353k를 정리하기 위한 장치이다.
구하려는 입력값을 먼저 단순하게 만든다
문제에서 묻는 입력값은 k3⋅53k1이다. 방금 얻은 k5k=53을 세제곱하면 다음과 같다.
k353k=59
따라서 목표 입력값은 아래처럼 바뀐다.
k3⋅53k1=5−9
문제는 결국 f(5−9)를 구하는 문제이다.
여기서 바로 f(x)=53−x를 대입하면 안 된다. 그 식은 x>k일 때만 주어진 식인데, 5−9는 아주 작은 양수라 x>k 쪽의 입력이 아니다. 대신 5−9가 어떤 큰 수의 f값으로 나오는지 찾아야 한다.
작은 입력값을 f(12) 꼴로 만든다
x>k에서는 f(x)=53−x이다. 앞에서 12>k를 확인했으므로 x=12를 이 식에 넣을 수 있다.
f(12)=53−12=5−9
즉 구하려는 값은 다음처럼 바뀐다.
f(5−9)=f(f(12))
이 변환이 핵심이다. 작은 입력 5−9에 직접 함숫값을 구하는 대신, 그것을 x>k에서 이미 알고 있는 함수값 f(12)로 만든 것이다.
합성 조건으로 마무리한다
문제 조건은 x>k인 모든 실수 x에 대해 f(f(x))=3x라고 했다. 12>k이므로 이 조건에 x=12를 바로 대입할 수 있다.
f(f(12))=3⋅12=36
따라서
f(k3⋅53k1)=36
이다.
목표 입력값을 f(12) 꼴로 바꾸면 합성 조건에 바로 연결된다.
다시 풀 때는 이 순서만 기억한다
먼저 x=2,3을 대입해 2<k<3을 확인한다. 그래서 12>k를 사용할 수 있다.
그다음 교점 조건에서 k=53−k, 즉 k5k=53을 얻고, 목표 입력값을 k353k1=5−9로 정리한다.
마지막으로 f(12)=53−12=5−9이므로 f(5−9)=f(f(12))로 바꾸고, 합성 조건에서 f(f(12))=3⋅12=36을 얻는다. 5−9에 f(x)=53−x를 직접 적용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오답 차단점이다.